교육프로그램

전통 문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대상의 영어 강좌 YÉOL LECTURE, 국내외 역사유적 답사, 박물관 투어 및 서울역사산책 등을 매년 새롭게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문화유산답사, 문화 관련 강좌 등의 영예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구석 구석을 걸으며 서울에 켜켜이 쌓여진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와 문화의 단층을 보고 느끼는 역사문화 탐방입니다.

2010 서울 역사 산책 - 몽촌토성 (Mongchontoseong Fortress)작성일   2010-11-11


 


 

November 11

몽촌토성 (Mongchontoseong Fortress)

 

 

 

G20 정상회의와 맞물려 일주일 일정이 미루어졌던 몽촌토성 산책길, 단풍들이 모두 떨어져버리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곱게 물든 단풍은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둘레가 2.7km, 높이가 6~7m 토성 위의 산책길은 지면보다 높아서 안 그래도 높은 가을하늘이 더 높게 더 넓게 펼쳐지고 멀리 보이는 도시풍경들은 다 밑으로 펼쳐져 복잡한 도심에 쉼표처럼 한적하고 여유로운 빈 공간 같았습니다.

해자와 토성의 서북쪽 일부에 있는 목책을 보고서야 이곳이 적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이었다는 자각이 조금 들 정도로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청량한 가을공기를 마시며 토끼도 만나고 목책 앞에서 사진도 찍고 사각거리는 노란 은행잎의 낙엽 길도 걸어보고 억새밭도 지났습니다. 산책길 사이에 있던 백제시대 한강 유역의 유적 및 유물을 모아 전시한 몽촌 역사관과 움집터 전시관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한 구석기시대부터의 역사와 문화를 모형과 출토유물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신석기 시대의 움집터와 교과서에서 보던 빗살무늬 토기, 지하 저장고 등 신석기 시대의 우리의 선조들을 만나는 놀라움이 있었습니다.